"금심사옥"이란 중드를 보고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종한량 배우 이미지가
너무 좋아 몇 작품 찾아 봤어요~
종한량 배우는 잘 생기기도 했지만,
선한 듯한 인상이
참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아요.
1974년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48세인데,
얼마나 동안인지
30대라고 해도 믿겠어요.
종한량은 1974년 홍콩출신으로
가수와 배우를 겸하다가
중국본토로 가서
배우로 대성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현대극에도 많이 출연했지만
고장극에 더 잘 어울리는 외모인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히 고장극 올림머리가 최고!
오늘은 종한량이 남자주인공으로 성공한
두 작품만 먼저 봐 볼게요.
아무리 잘 생긴 배우가 출연해도
드라마가 폭망일때는
배우의 잘생김은 아무 의미 없죠.
그런 의미에서 종한량은
작품 고르는 눈이 있는 듯해요.
드라마 줄거리도 탄탄하고,
연출도 좋고,
상대배우와의 케미도 좋은
두 고장극 살펴보겠습니다.
[금심사옥]
얼마전 중화TV에서 방영이 끝난
작품인데요.
중국에서는 방영 일주일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고 해요.
부제가 "가문사수 애정사극"
원제가"서녀공략"
즉, 서녀로 태어난 주인공" 나십일랑"(담송운)의
가문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 남편역의 "서령의"는 종한량이구요.
대충의 줄거리를 보자면,
명나라 시대 나씨가문의 서녀(첩의딸)로
태어난 나십일랑은 적녀인 큰언니 원랑의
유언대로 언니의 아들을 지키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 형부였던
서령의 후작에게 시집을 가게 됩니다.
시집을 가기 바로 직전
그녀의 어머니가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십일랑은 어머니의 죽음이
서령의와 관계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결혼은 하지만 서령의에게 마음은 주지 않습니다.
서령의에겐 이미 첩이 셋이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다 나십일랑에게 호의적으로
보이지만, 모두들 서령의를 차지하기 위해
암투를 서슴치 않지요.
황제를 차지하기 위해 후궁들이
벌이는 암투가 후작가라는
귀족가문으로 배경만 축소된 느낌입니다.
자수를 놓는데 재능이 있던 나십일랑은
자수와 집안일들을 당차게 해나가고
타고난 총명함으로 첩들의 음모를
하나씩 파헤치고
자신의 언니가 실은 살해당한거라는
사실까지 밝혀냅니다.
어려서부터 서령의를 짝사랑하고
첩으로 들어온 교연방이 언니에게
약을 써서 죽게 한것이었죠.
서씨가문에는
서령의의 아버지와 형을 죽게 만든
원수가문이 있는데, 바로 우씨가문입니다.
우씨가문은 서령의를 없애기 위해
온갖 음모와 모략을 만들어내는데
서령의와 나십일랑이 힘을 합쳐 다 막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십일랑 어머니의 죽음은
우씨가문의 짓임이 밝혀지고
나십일랑은 서령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진짜 부부로서 사랑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서령의는 축첩하는것을
싫어하는 사람이었고,
여러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첩을 들여도
정실부인만 사랑하는 올곧은(?) 사람이었던거죠.
"녹비홍수" 아류작이란 말도 있는데, 설정은
비슷하긴 한 듯해요.
서녀가 귀족가의 정실부인이 된다는것,
총명함으로 모든 사건을 잘 해결한다는 것,
이 두가지 기본 플롯은 비슷하지만
하나하나 에피소드는 다 다르니,
이런류의 궁중(?) 암투극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두번째 작품은
[고방부자상]:적국의 연인
제목이 특이해서
무슨 내용일까 했는데
부제 제목대로
종한량이 적국의 책사
안젤라 베이비를
죽도록 사랑하는 내용입니다.
제목의 뜻은
"외로운 꽃은 혼자 감상할 수 없다"
시적 표현인거 같은데
깊은 뜻은 알기가 어렵네요.
이 작품이 종한량의 매력을
젤 잘 살린 작품같습니다.
냉정한 전쟁의 신이
한 여자를 만나,
죽도록 사랑하는 내용인데,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종한량의 캐릭터가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대략의 줄거리는,
진나라의 진북왕 초북첩(종한량)은
백전백승의 전쟁의 신입니다.
진나라 왕 사마홍의
배다른 동생이기도 한 초북첩은
어린시절 어머니의 순장을 피해
서역을 떠돌다가
어느 부녀에게 은혜를 입게되고
자신을 구해준 소녀를 잊지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날 연나라를 공격하러 갔다가
연나라 장수의 책사로 있던
한 여인(백빙정)(안젤라베이비)을 알게 되고
그 여인이 어릴적 자신의 은인임을
알게 됩니다.
그때부터 초북첩의
직진사랑은 시작되고...
연나라 경안왕부의 시녀로 있던 백빙정은
자신의 주군 하협을 위해
일을 하는데,
적군의 대장을 받아들일 수 없어
초북첩을 자꾸 밀어냅니다.
하지만 초북첩은 오로지 직진.
만난지 하루만에 키스를
시전(?)하며
백빙정의 마음을 흔들고
나쁜 남자인듯, 운명의 남자인듯
헷갈리며 점차 그에게 빠져듭니다.
초북첩, 백빙정, 두 주인공 다
넘사벽 캐릭터.
머리면 머리, 외모면 외모,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
서로 경쟁하듯이 전쟁을 치르며
승패를 주고 받고..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결혼.
그러나 또 이별.
아이를 낳고 재결합한 두사람.
초북첩은 진의 사마홍이 죽고
왕위에 오르고 백빙정은 왕후가 됩니다.
어쨌든 해피엔딩.
중간중간 백빙정이 초북첩을 떠나는
-늘 그렇듯이, 사랑해서, 그를위해서-
고구마 구간도 분명 있지만
최근 본 중드중 내용이 젤 탄탄했던 것 같아요.
잠도 안자고 50여부작 내리 달린건
오랜만인 것 같네요.
54화의 재회 키스신
중드, 특히 고장극에서 이만한 수위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레전드급.
2017년작인데 이제 알게 되어 안타깝네요.
제목이 안 땡겨 넘어갔던 작품인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초북첩 이름 나올때마다
꼬북칩이 생각나는 건 나뿐이겠져? ㅎㅎ
암튼,
종한량 출연 두작품 살펴봤구요.
중드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한번씩 보시길 바래요~~^^
사진은 중화티비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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