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미드, 영드, 중드 후기

[철인왕후] 등장인물/원작/줄거리예상

얼마전부터 유튜브에
철인왕후 광고가 엄청 뜨길래,
첫방송 날짜를 기억하고 있다가
드디어 어제 본방사수. 1화 시청했더랬지요.

하이고, 어찌나 웃었던지..
신혜선의 능청맞은 남자연기와
철종역 김정현의 어리버리한 왕 연기,
특별출연, 최진혁의 허세연기까지.

제일 웃긴건 최상궁!!

최상궁의 중전걱정 표정 연기가 젤로
재밌었지요. 안절부절, 좌불안석
보는 내내 감정이입 되며 같이
우왕좌왕했네요.

이 배우분 누구신지 찾아봐야겠어요.
제 2의 전성기 맞이하실듯~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흔하디 흔한 타임슬립물이랍니다.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라는 드라마에서
설정만 따왔다고해요.
즉, 현생에 남자가 타임슬립해서
중세의 중전 몸으로 들어가는
기본 설정만 따왔지, 디테일은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하네요.
몇년 전 '보보경심'을 '달의 연인'으로
리메이크 할 때는 배경만 달랐지
중심 내용이 같아 리메이크로 불렸지요.

저도 몇년 전 "태자비승직기"가볍게
설렁설렁 봐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끝에가서 중전이 왕의 아이를 가지고
여자로서의 삶을 받아들이는(?) 내용이
살짝 생각 나네요.

아무튼, 이 드라마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코미디 장르물이라 가볍게 보기도 좋고
또한 등장 인물 소개란을 보니
뒤로 갈수록 진지한 내용도 나오고
러브스토리도 나올 것 같아요.

영혼이 남자라 이걸 BL이라고 봐야할지...


 

첫방 시청 소감은 '매우 만족'입니다.
코로나라 어디 나갈 데도 없고
재밌는 드라마나 보자 했는데
때마침 코미디라 하니 더 땡기는 느낌이었는데요.

타임슬립해서 조선의 중전이 된
최진혁의 물 찾아 떠나는
에피소드들에 한참을 웃으며 봤어요.
철종의 19금 책 쟁탈전도 웃겼고요.

앞으로도 계속 웃겨줬음 좋겠어요.


하지만,
등장인물 소개를 보니,
철종이 지킬앤하이드 같은 남자라고 해요.
겉으로 어리버리 말 잘 듣는 왕처럼 보이지만
김씨 권문세가가 장악한 조선을 바꾸고자 하는 야망을
숨기고 사는 두 얼굴의 왕이라고 합니다.


신혜선이 연기하는 김소용은
그런 김씨가문의 딸인데, 과연 철종이
마음을 열고 신혜선을 받아줄까 하는걱정이 드네요.

신혜선의 영혼, 최진혁은 현생에서 실력좋은
쉐프였는데, 그런 그의 요리 솜씨가
철종과의 관계에서
어떤역할을 할지도 궁금해지고요.



철종의 후궁 조하진 역의 설인아는
사극이 더 잘 어울리는 얼굴 같아요.
조막만한 얼굴에 한복이 어찌나 이쁘던지...

철종의 사랑 하나만 보고 궁에 들어왔지만
점차 중전과 갈등하며 흑화된다고 합니다.
또한, 중전을 짝사랑 하던 김씨가의 친척오라버니까지.
삼각, 사각 관계가 촘촘히 짜여 있는 모양입니다.

첫방시청 후의 이 만족감이 막방까지 이어졌음
좋겠네요.
코로나 때문에 우울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완성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