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이 밭에서 갓 뽑은
싱싱한 무를 세개 주었어요.
김장할 때 속으로 만들어 넣고
석박지도 담고 하면 좋으련만..
귀차니즘 발동으로
올해 김장은 패쓰~~~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생채나 해먹자 생각했어요.
그러던중 유튜브에서
보쌈 무김치를 신박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길래
따라해봤어용
뚝딱쿡
요리왕비룡
윤이련
님들것을 참고했어요~~
일단 무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깨끗하지 않은 부분은 감자칼로
깎아줍니다.
그 다음 0.5cm간격으로 채를 썰어줍니다.
저는 1cm간격으로 썰었더니
너무 커져서 아이들이 먹기엔 좀
부담스러워졌어요.
그런다음 소금을 뿌려줍니다.
저는 무 1개에 종이컵 반컵 정도
썼어요.
켜켜이 쌓을때마다 뿌려줍니다.
그런다음, 물엿을 무가 잠길정도로 부어줍니다.
12시간 정도 실온에 놔 둡니다.
12시간뒤, 열어보면 무가 수분이 빠져
쪼글쪼글해져 있습니다.
바쁜 아침시간이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ㅠ
물을 따라 버린 후
체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바쁘신 분들은 손으로 눌러
짜거나, 보자기를 이용해
물을 짜 줍니다.
마치 무말랭이처럼 보입니다.
이제 양념으로 무쳐 줄건데요.
양념 이외에
고춧잎 마른 것을 넣어주면 맛있는데
저는 없어서 쪽파로 대체했어요.
<무 김치 양념>
1. 고춧가루 2큰술
2.멸치액젓 2큰술
3.설탕 2큰술(매실액기스로 대체가능)
4.뉴슈가 1꼬집
5.마늘 1큰술
6.생강 1/2큰술
7.참기름 1큰술
8. 깨소금 1큰술
9.풀물 2큰술(생략가능)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쪽파도 넣고 무쳐줍니다.
드뎌 완성!!
보쌈하는 식당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물엿으로 무를 절이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무가 수분이 빠져 탱글탱글 해지고
아삭아삭하는 식감이 예술이에요.
무말랭이 무침은 약간 질긴 감이 있는데요.
요녀석은 질긴 것도 없고 아삭, 탱글,
너무 맛있어요.
무가 맛있는 철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무김치 만들어 놓으니
정말 색다르게 맛있어요.
보쌈에 같이 나오는
무김치가 왜 그리 맛나나 했더니
이런 비법이 있었네요.
앞으로도 자주 해 먹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김장철, 보쌈 삶을 때
이 김치 하나면 원*****부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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