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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영드, 중드 후기

(넷플릭스 웨이브 미드,영드 추천) 갱스 오브 런던


이 포스팅은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폭력성으로
19 금이 붙었을 때부터
알아 봐야 했다.
이 드라마가 얼마나
잔인한 드라마인지..
(드라마라기보다 스케일이 영화에 가깝다)

폭력성의 정도가
어마어마하다.

몆년전 킹스맨 보고 놀랐었는데
갱스 오브 런던을 보고
토할뻔 했다.

임산부나 노약자는 시청에 주의 하세요.

폭력물이 아니라
살인물이라 해야 하지 않나?
아님 고어물?

갱들이 전쟁을 하면서
사람을 죽인다.
총알이 날아가 사람 머리를
날려버린다.
폭탄이 터지면서
사람몸이 터진다.
빌딩 옥상에서 사람을 밧줄로 묶고
거기다 불을 붙힌다.
비명이 터지고
고통에 몸부림치다 죽는다.

너무 잘 연출해서
진짜 살인을
목격하는 기분이다.
기분은 좋지 않지만
눈을 뗄 수가 없다.

런던 갱들의 폭력, 살인, 치정 등을
다룬 갱스터 느와르 라고 한다.
이런 쪽으로 유명한
가렛 에반스 감독이 연출 했다고 한다
아무튼 폭력의 수위가 엄청 높다.

몰입도 면에서는
성공한 듯하다
갱들의 전쟁은 언제 봐도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소재이니까.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런던의 갱들 중의 보스
핀 월리스가 살해 당한다.

핀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숀 월리스가
범인을 찾기 위해
런던의 갱들을 뒤집어 엎는다.

핀 월리스의 갱단은
다양한 인종의 갱 그룹이 있다.

여성 리더 랄레를 중심으로 하는
쿠르드족 그룹

런던시장 후보 아들을 가진
파키스탄계 아시프 그룹

알바니아계 루안 그룹

그리고 핀 월리스와 같이
갱단을 키워낸
에드 두마니와 그의 아들 알렉스

숀은
이 모든 이들이 다 의심스럽다.
숀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전까지 그룹내 모든 거래를
중지시킨다.

하지만 숀은 이제 막
갱단을 물려받은 상태.
어머니인 매리앤이 도와주지만
그룹들은 숀을 애송이로 볼뿐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각 그룹은 주도권을 잡기위해
서로의 영역을 뺏고 뺏기는
전쟁을 시작한다.

피는 피를 부르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아시프가 랄레 본거지를 초토화하면
랄레는 또 아시프 아들,
나시르를 죽이고..
이런식이다.

핀이 맞춰 놓았던 균형은
숀의 리더쉽 부재로
다 깨져버린다.

잠깐!
여기서 주목해야 할 배우 하나
바로 숀의 어머니 매리앤 역의
미셸 페어리


어디서 봤더라 했는데..
찬찬히 생각하니 그분이다.
바로 왕좌의 게임에서
네드 스타크의 부인이었던
캐틀린 스타크!!
윈터펠성의 영주부인이자
롭, 아리아,산사의 어머니



그때도 강인한 어머니로 나오더니
이 드라마에서도
아들들을 위한
강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직접 총질은 물론이고
인질을 잡고 고문도 한다.
누구든 우리가문 건드리기만해봐
내가 다 죽여버릴거야
라고 표정으로 말하고 다닌다.

아무튼 아는 얼굴
반가웠어요~~~

다시 이어가서~

핀 월리스는 사실 내연녀가 있었고
그 내연녀와 도망쳐서 살기위해
갱단의 자금을 빼돌리고 있었다.
이 사실을 에드 두마니는 이미
알고 있었다.

차츰 그 사실을 알게 되는 매리앤과 숀.
미리 얘기하지 않은 두마니 부자를
의심하고 급기야 숀은
두마니에게 총질까지 한다.

이쯤되면 두마니 가족도
정을 끊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투자자 그룹이
핀을 죽이고
알렉스를 갱의 리더로
앉히려 한다는 것을 알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 정체불명의 투자자 그룹이
이 갱들의 전쟁의 핵심이다.

핀 월리스를 죽이라고
사주한것도 이들이고
핀을 죽인 대런을
죽여 입막음 하려고
덴마크 용병을
끌어 들인것도 이들이다.

이들은 덴마크 용병을 시켜
숀과 매리앤도
죽이려 한다.

이들은 핀의 후계자로
알렉스 두마니를
점찍어 놓았고
숀은 이제 없애버려야 할
장애물일뿐이다.

숀 역할의 조 콜 이라는 배우가
영국에서 뜨는 배우라고 한다.

우수에 찬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다.
하지만 카리스마는 2% 부족해 보인다.


또 한명의 주인공
바로 언더커버 경찰
앨리엇이다.

불법과 살인을 저지르는 월리스 가문에
잠입해서 증거를 모으는 것이 임무이다.

왼쪽의 흑형이 바로 앨리엇!

앨리엇은 숀의 심복이 되려고
목숨을 걸고 숀을 지킨다.

이 분의 액션이 매우 멋있다.
총 보다는 주먹으로
치고 박고 때리고 꺾고..
특공무술 꽤나 배우신 분인듯..
화려한 액션에다, 선하게 나오는
캐릭터라 같이 응원하게 된다.
이겨라! 우리편 이겨라!

그런데 끝에 가서 반전이..
글쎄, 우리편인줄 알았는데
남의 편이었던 게야!

아무튼,
앨리엇은 잠입수사를 하다가
갑자기
섀넌 두마니(에드 두마니의 딸)와
눈이 맞아 연인사이가 된다.

이 섀넌때문에
앨리엇이 우리편(?)을
배신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이 시리즈의 반전담당 앨리엇.
더 큰 반전이 있지만,
안보신분의
재미를 위해 패쓰~~

주인공 숀은 10대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살인을 강요당했다.
갱단의 후계자로 기르기 위해
살인과 폭력을 가르쳤던 아버지.
그 덕에 형은 약물중독자가 되고
누나는 가족을 떠나버렸다.

숀의 불안정한 정신상태와 폭력성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유랑민 부락의 대런이라는
사실을 안 순간
숀은 조직을 끌고가
유랑민 부락을 초토화시켜 버린다.
총, 수류탄, 자동화기 등등으로 중무장하고
수십명을 무참히 죽여버리는 숀.

도대체 런던은 경찰이 없나?
무정부국가인가..
어떻게 이런 총격전이 일어나는데
경찰차 한대 안보일 수있나?

ㅎ영화는 영화일뿐 진지하지 말자

숀은 유랑민 부락 사람들을
다 죽이고
덴마크 용병들은
숀과 매리앤을 죽이려 하고
랄레는 아시프 아들을 죽이고
아시프는 랄레 그룹 모두를 죽이고
후안은 나이지리아 갱들을 죽이고
죽고 죽이고..또 죽고 죽이고..
드라마는 끝날때 까지
피칠갑이다.
핏빛 느와르라 하더니
진짜 핏빛, 피 강물이다.
갱이고, 민간인이고, 보이는 족족
죽는다.

제일 충격은 덴마크 용병들!
군인을 데려와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느낌.
원샷 원킬이다.
그래서인지 매리앤이
그 중의 한 여자를 잡아
고문할 때 그리 불쌍하지는 않더라는.

아무리 갱들이라도
군인은 못 당하지.

숀은 집을 버리고
매리앤과 같이 숨어서
반격을 노린다.

하지만 매리앤은
에드 두마니의 총에 맞고
숀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렇다면
최후의 승자는?
바로 투자자 그룹과 앨리엇.

시즌2가 만들어 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10편에서의 연출은
시즌2 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죽은줄 알았던 매리앤이
살아있고
앨리엇의 행동도
무엇인가 이상하고 이해 되지 않는다.
시즌 2에서 이 모든 의문들이 풀리길..


지금까지 19 금이 붙은 폭력물을
많이 봐왔지만
단언컨대 이 작품의 수위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비위 약한 분들은 보다가
토할 수 있음..

잔인하지만
몰입감과 긴장감이
남다른 영국 드라마.
영국에서 흥행에 히트했다는데
우리나라는 어떨까?

웨이브에서 방영하고 있으니
웨이브 이용권 있으신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