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미드, 영드, 중드 후기

웨이브 미드 추천 < 시카고 파이어>

미드추천 시카고파이어




오랜만에 재밌는 미드를 찾았어요.
웨이브에서 방영하고 있는
시카고 파이어 라는 드라마에요.



2012년도에 시작해서 벌써 시즌 9까지
나왔다니 재미와 시청률을은
이미 미국에서 검증 받았다고 보면 될 듯해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성범죄전담반(로앤오더)을
만든 딕 울프라는 책임 프로듀서가 만들었는데,
시카고 PD(경찰), 시카고 파이어(소방서), 시카고 메드(병원), 시카고 저스티스(법원) 등 5개의 시리즈를 만들었어요.
그 중 시카고 PD와 시카고 파이어가 웨이브에
올라와 있는데
2020년 10월 현재, 시카고 PD는 7시즌까지
시카고 파이어는 3시즌까지 나와 있네요.



물론 전적으로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시카고 파이어가 시카고 PD보다 재밌었어요.

시카고 파이어 출연 배우들이, 그 캐릭터들이
시카고 PD에 나온 캐릭터들보다 더 매력적이었어요.

미국에서 소방관은 인기 직종이라고 하죠.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구하는
영웅의 이미지? 그런 것이 있어 그런지
자부심도 대단하고 직업적 사명감도 투철하게
그려져요.

270 만명 정도의 인구가 있는 시카고에는
화재도 많고, 사고도 많고, 아픈 사람도 많아요.
우리의 매력적인 배우들이 쉴 틈이 없죠.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요 배우들 면면을 살펴 볼게요.

시카고 51 서에는

트럭 81 (주로 화재 진압)
구조대 3 (인명구조)
앰블런스 61 (환자구조)

세 부서가 있어요.
서장의 지휘 아래 이 세 부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요.

트럭 81의 소방위(대장)는
매튜 케이시에요





성실하고 다정하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죠.
일에 있어서는 프로페셔널하고
여자들에게도 미남 소방관으로서 인기 짱이죠.
그런데 여자 복이 없는 건지
시즌 1에서 약혼녀가 화재로 죽고
소방서내의 구급 요원 도슨을 만나 연애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이 드라마의 아주 큰 축을 이루는 커플이죠.
사랑했다, 헤어졌다, 결혼했다, 이혼했다, 아주
파란만장합니다.



이 여인이죠.
가브리엘라 도슨
진취적이고 희생 정신이 있으며
또 자기 일에 완벽을 기하는 성격입니디.
근데 이 잘하려고 하는 의지가 넘칠 때가 많아
케이시하고는 자꾸 부딪칩니다.
구급 대원을 잘 하다가
갑자기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시즌 1에서는 의대를 다시 가고 싶다 했는데
시즌 2에서는 여성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케이시한테 응원 안해준다고 불만이 많았죠.
케이시는 모든걸 이해하고 밀어 주려 하는데
도슨은 자꾸 숨기고 케이시를 오해하고
혼자 서운해 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드라마니, 갈등구조는 어디든 있어야겠죠.
하지만 그녀의 성격때문에
가끔 고구마 먹은 느낌이 나죠.

시즌 6까지 나오고 시즌 7에서는 하차 한다고 합니다.


다음 주인공은 켈리 세버라이드.
구조대 3의 대장입니다.

배우는 테일러 키니

레이디가가의 전남친으로 유명하죠.
앞니가 살짝 벌어졌는데,
그게 또 묘하게 얼굴하고 어울립니다.
뭔가 사람이 빈틈이 있어 보이면서
웃을 땐 또 귀엽습니다.
잘생긴 건 말할 것도 없지요.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아이유키

 


세버라이드는 소방관세계의 금수저라고나 할까.
아버지도 소방관이었고
능력도 뛰어난 구조대 대장입니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여성 편력이 심하고
사랑도 많이 받지만
무슨 일인지 늘 외로워 보입니다.
동성애자인 여자 구급 대원 레슬리 세이와
소울 메이트로 진한 우정을 나눴는데
시즌 3에서 세이는 화재 사고로 죽고맙니다.


이 미드의 특징이 등장 인물들이 쉽게 죽거나
쉽게 하차 한다는것입니다.
위험한 직종이니 그럴 수는 있겠다 하지만
정 줬다간 낭패 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세버라이드는 세이의 죽음 이후
무척 방황합니다.
그래서 홧김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을 하고
와이프를 데려오죠.
하지만 그 결혼은 얼마 안가서 깨지고
또 혼자 있게 된 세버라이드..
짠하죠.

케이시와 세버라이드.
둘은 라이벌인 듯 하지만 또 절친입니다.
말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무슨 고민이 있는지 대충은 알아 채는 센스~
두 사람이 이 미드의 주인공이라고 봐야죠.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아이유키


케이시와 세버라이드

훈훈한 투샷이죠^^

그 외에도 여러 등장 인물들이 나옵니다.


51서의 기둥 보든 서장.
엄격하게, 때론 자상하게 대원들을 챙깁니다.
느지막이 결혼도 하고 아들도 얻게 됩니다.

트럭 81의 크리스토퍼 허먼 대원.
다섯 아이의 아빠이다 보니 소방서 일 말고
자꾸 투잡을 기획합니다.
그러다보니 차리게 된 술집
몰리스

모든 파티는 몰리스에서~
51서 소방서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장소인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 구조를책임 지게 돼서
오티스 라는 별명을 얻게 된 오티스

소파에 앉아만 있어서 마우치~
우직하고 촌스러운 조 크루즈
예쁜 구조 대원 실비 브렛
막내로 귀염 받다가 시즌3에서 갑자기 하차하는
피터 밀즈.


그외에 숱하게 다녀가는 출연진들.

이 미드는 화재 진압 장면을 위해
실제 불을 지르고
배우들도 소방 훈련을 받아
웬만한 촬영에는 대역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재 진압 장면이 상당히 실감나고
손에 땀을 쥐게합니다.
교통 사고 구조 장면도 실제 절단기로
차를 자르는 등 현실감 있게 잘 만들었어요.

이렇게 스릴감 있는 구조 장면 말고도
소소한 유머도 있고,
막장삘 나는 얽히고 설키는 로맨스도 있어요.

같은 소방서 내에서 이사람하고 사귀고
저사람하고 사귀고
그런게 또 아무렇지도 않고..
아메리칸 스탈 연애가 많이 등장한답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구성 하느라 그렇겠지요.
그레이 아나토미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레이 아나토미도 병원 내에서 참..정글의 세계 였는데요.
뭐 그것까진 아니지만 이 드라마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시즌을 계속 보고 싶은 이유도 되는 것 같아요.
누가 누구랑 연인이 되고, 누구랑 결혼할까 하는 궁금증.

아, 그리고 다른 시카고 시리즈들하고
섞여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예를 들면 시카고 파이어의 가브리엘라 도슨이
시카고 PD의 안토니오 도슨과 남매라는 설정 때문에
시카고 PD 출연진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세버라이드는 시카고 PD의 여 주인공인 에린과
연애도 합니다.
안토니오 도슨도 구급 요원 실비 브렛과 시즌 5에서
썸씽이 있다고 합니다.
아, 가브리엘라도 시카고 PD의 언더커버 형사였던
할스테드와 좀 사귀었었죠.

어찌 되었건 소방관들의 일과,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한편마다 새로운 사건들, 에피소드들이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한 5 회 정도는 해도 될 법한 소재 (테러, 폭파 등등) 들도
거의 1회나 2회 안에 해결합니다.

출동하지 않을 때는 대원들끼리 모여서
음식도 해먹고 농담을 주고 받는데
그런 것들도 소소하게 재밌어요.

스릴, 유머, 로맨스 다 있는
미드 시카고 파이어 소개였습니다.

웨이브에서 어서 다음 시즌을 공개하면 좋겠어요.~
재밌는 미드들은 쭉 몰아서 봐야 흐름이 깨지지 않거든요.

전시즌 공개 되면 다시 한번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총총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