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다수이니 원치 않으면 돌아가세요~~
오늘자 넷플릭스
한국에서 인기순위 4위
[퀸스갬빗]
어떤 미드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핫
오리지널 미니 시리즈 입니다.
총 7편의 드라마로 구성 되어 있으며
주인공은 안야 테일러 조이 ( 베스 하먼 역),
1996년생 미국 배우입니다.
원작소설은 월터 테비스의 <더 퀸스 갬빗>
실화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니었습니다.
실화였다면 그 당시 냉전시대
소련을 이기고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영웅 이야기로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그녀는 상상 속의 인물이랍니다.
1960년대,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엘리자베스 하먼은 기독교계 보육원에
맡겨집니다.
베스는 다른 이에게 말은 안했지만
엄마가 자살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마주 오는 차와 부딪치기 전에
자신에게 한 마지막 말이
,"눈감아" 였으니까요.
슬픔을 안고 베스는 보육원 생활을
하나씩 배우기 시작합니다.
보육원에서는 아이들에게 빨간약과
초록약을 매일 먹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조금 큰 아이들은 약을 삼키는 척하고
먹지 않습니다.
알고보니 초록약은 신경안정제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매일 신경안정제를 먹인다라...
요즘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죠.
아마도, 아이들을 온순한 채로 관리하려는
의도겠죠.
베스는 이 약을 모았다가 한꺼번에
먹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나중에
베스를 약물 중독에 이르게 합니다.
어느 날 지하실에서 건물 관리인이
혼자 체스를 두는 것을 보게 된 베스
베스는 호기심을 느끼고
체스에 빠져듭니다.
베스는 체스에 있어 천재성을
보여 줍니다.
관리인 샤이벨씨는 무뚝뚝하게
베스와 체스를 둡니다.
하지만 그녀의 천재성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한 그는
베스에게 체스책을 선물하며
체스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베스는 낮엔 샤이벨씨와 체스를 두며
밤엔 초록색 약을 먹고
온통 천장이 체스판이 되는
환상을 봅니다.
시간은 흘러 베스는 15살이 되고
켄터키의 어느 가정으로 입양됩니다.
하지만 그 가정도 보통 가정은 아닙니다.
친절해 보이는 새엄마이지만
새아빠의 사랑을 못받는 것인지
늘 술과 약을 달고 삽니다.
결정적으로 새 아빠는
다른지역에서 바람이 나서 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베스의 마음도 편치 못합니다.
베스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학교생활에 재미를 못느끼고
체스 대회에 멋대로 출전합니다.
너무나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는 베스.
처음엔 듣도 보도 못한 여자 아이라고
무시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베스 주변으로 모여들고
베스는 당당히 우승!
상금 100 달러를 따게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새엄마는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살길이 막막하던 참에
베스와 함께 체스로 돈을 벌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합니다.
희망을 보게 된 두사람.
베스와 새엄마는 매니저와 선수로
짝을 이뤄 미국 각지를 누비면서
체스대회를 하나씩 접수하게 됩니다.
베스는 상금으로 점점 부자가 되며
화려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메스컴에 오르내리며 유명인사가 된 베스.
하지만 마음속의 우울함과 대회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인지
다시 신경안정제를 먹고 술도
마시게 됩니다.
어른이 된 베스.
미국 챔피언이 되어
소련 대표와 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소련(러시아)은 체스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아 남녀노소가 즐기고
체스선수를 나라에서 올림픽 선수처럼
육성하는 곳입니다.
선수층도 두껍고 세계 챔피언은
주로 소련사람일 정도로 체스강국이죠.
그 중에 보르고프라는 선수는
수년간 챔피언을 차지한 넘사벽 선수입니다.
보르고프와 붙어 패배한 베스
새엄마 마저 과했던 술 때문에
호텔방에서 급사하고 맙니다.
다시 술과 약에 빠져 폐인이 되어가는 베스
하지만 베스를 잊지않고 찾아주는
옛 체스친구들 혹은 연인들.
베스는 미국대표로 소련에 가서
보르고프와 체스 재대결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술과 약을 끊고
체스공부에 매진한 베스
드디어 소련에 가서 차례 차례
상대를 이긴다음, 맨 마지막
보르고프와 붙습니다.
소련에서의 베스의 인기는
날로 높아가고
체스 스타가 됩니다.
마침내 베스는 보르고프를 이기고
체스 챔피언이 됩니다.
인생의 목표를 달성한 베스
공항으로 가던 차에서 내려
거리를 걸어봅니다.
거리에는 체스를 두는 노인들이
가득합니다.
노인들은 베스를 알아보고
체스챔피언을 환영합니다.
거리에서 노인과 체스를 두는 베스
드라마는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처음 보는 배우,안야 테일러 조이
천재성을 가진 체스 챔피언을
멋지게 소화해 냈는데요.
무뚝뚝한 표정 뒤에 숨은
다양한 감정들을 아주 섬세하게
잘 표현해 냈어요.
그리고 고등학생의 얼굴부터
성인의 얼굴, 약물 중독자의 얼굴
다양하게 변신하는데,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대성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퀸스갬빗 이란 뜻은
체스용어언데
체스의 오프닝의 한 방법이라해요.
체스룰을 몰라 재미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체스 문외한도 드라마를
재밌게 볼 수 있게 감독이
연출을 잘했어요.
체스는 모르지만 긴장감만은 제대로
느낄 수 있더군요.
체스 천재 소녀의 성장기,
성공 스토리, 삶의 굴곡
1960년대 미국사회의 모습과
여자의 삶.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퀸스갬빗]
주말에 정주행 어떠세요?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총총..
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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