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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

[중국 언정 소설 추천] 농가물/네이버시리즈-"고대산거종전일상"

 
네이버 언정소설 [등화소] 다음으로
'고대산거 종전일상'을 추천드려요.
네이버 시리즈 
작가: 수운계
작품명: 고대산거 종전일상
이 작품의 중국제목은
[古代山居種田養娃日常] 이라고 되어 있네요.
직역에 가깝게 풀이하자면 
"산속에 들어가 농사와 육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
그런데 지금까지 번역된 걸 보니 주인공이 아직 아이를 낳기 전이라
양왜(아이키우기)는 생략된 것 같아요.
예전에 '농녀진주 유한생활'이라는 중국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와 유사한 소설이더군요.
농녀진주 유한생활도 현대에서 천월한 
주인공이 농사도 짓고, 장사도 하고
장군인 주인공과 연애도 하고, 아이도 낳고
잘먹고 잘사는, 소소하게 재미있는 소설이었는데
이 고대산거도 그런류의 농촌소설이면서 
고난극복기이기도 하고 성공기이기도 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이 고대산거는 전쟁의 참상과
민초들의 애환이 조금 더 깊숙이 녹아있어요.
비슷한 류의 소설들이 몇 개  더 있지요.
'고대지주' '농녀복비별태첨' '고대과거양와일상' 등등
 
 
<줄거리>
현대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시골로 들어가 시골생활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날 죽고 나서 눈을 떴더니
고대의 어느 굶어죽어가던
"상라"라는 여인으로 깨어납니다.
"상라"라는 여인은 원래 귀족이었는데
전쟁을 피해 피난을 가다가
어느 마을에서 곡식 두자루에 팔려
시집을 가게 됩니다.
심지어 얼굴도 모르는 남편은
전쟁에 나갔고, 쌍둥이
시동생, 시누이만 있는 집입니다.
알고보니, 쌍둥이를 키우기 싫었던 
남주인공의 숙모가 아이들을
떠맡기기 위해 아이들에게 억지
형수, 새언니를 만들어 준 것이었죠.
남편은 전쟁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어린 시동생들은
상라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
천월하고 눈을 뜬 상라는 
아사 직전의 자신을 발견하고,
쌍둥이 아이들은 자신이 죽을까
울고있던 상황이었죠.
정신을 차린 상라는 
이웃의 도움으로 겨우 기운을 차리고...
그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런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내가 만약...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죠.
내가 만약 고대로 타임슬립한다면 
어떻게 살아나갈까?
현대의 지식으로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등등. 
그런데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현대의 지식이 고대에서 실현되려고해도
기본 도구나 재료가 없으니,
ㅋ ㅋ 전기도 없고...
아무튼 상라는
도토리 묵(?) 같은 것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합니다.
이름은 신선두부인데,
검색하니 특정식물의 잎으로
만드는 묵 같은 것이더군요.
그 후로는 두부를 만들고...
두부도 간수비율이 중요해 일반사람들은
만들기 어려운 음식인데
상라는 전생에서 유튜브하며 익혔던 
지식을 바탕으로
두부를 쉽게 만들어 냅니다.
이 두가지 음식으로 
겨우 세사람이 먹고 살게 되고
조금씩 가재도구도 장만하고
아이들에게도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죽은줄 알았던 서류상의 남편 
심렬이 살아돌아오게 됩니다.
심렬은 동생들을 버린
숙부에게 분노하여
찾아가서 숙부를 패대기(?)치고
그 집안과 연을 끊게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상라가 
아이들을 돌보아 왔음을 알고
고마움과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전쟁의 징후가 곳곳에 보이고...
상라와 심렬은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전쟁을 피할 궁리를 합니다. 
 
중략
 
전쟁이 끝나고 새로운 마을로
돌아온 상라부부는 
진짜 부부가 되고, 
아이를 가지게 되고
상라는 과수원을 가꾸고
마를 재배하고
쟁기를 개량해
황제로부터 상과 봉호도 받습니다. 
심렬은 농사를 짓는 틈틈이 글공부도
열심히 해서 
과거 시험을 봐서 합격하게 되죠.
황제의 명으로 경성으로 이사를 가게 된 상라.
이야기는 애매하게 여기서 끝나게 됩니다.
아마도 2부가 더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 이상의 정보는 찾아 볼 수가 없어요.
상라가 경성으로 가서 더 성공하는
이야기도 빨리 읽고 싶네요.
 
이상으로 
고대산거 종전일상의 
간략한 소개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