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덕질!
로판(로맨스 판타지)웹툰보기
현실과는 거리가 너무 먼~~판타지 세계~
마법이 난무(?)하고 드래곤이 출몰하며
요정, 정령, 마수 등등이 존재하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계
그 속에서 피어나는 그림 같은
남주 여주의 로맨스
그중에서도
북부대공님이 나오는
로맨스판타지(이하로판)가
요즘 핫한 거 같다.
북부대공이 무엇이냐?
한마디로 북부를 지배하는 지배자,
대공, 혹은 공작 작위를 가진 자를 말한다.
로판에서 북부대공이 유행하게 된 시점이
미드 왕좌의 게임 이후라는데
확실한 건 아니다. ㅎㅎ
암튼 왕좌의 게임 속 스타크 가문이
북부대공의 조건을 가진 것도 사실이다.
북부대공들은 말 그대로 북부
추운 지방에서 산다.
그들은 추운 영토를 가졌기에
땅이 척박하여 농사도 잘 되지 않으며
험준한 산지에서 마수(괴물)들이
사람이 사는 곳을 노리고 내려오곤 한다
이 북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육체적 강인함이 필수다
춥고 긴 겨울도 견뎌야 하며
마수, 짐승들과도 싸워 이겨야 한다.
따라서, 북부에서는 육체적 강인함이 선이며
또한 아름다움이다.
북부대공님은 이런 북부를 다스리는
우두머리이니
육체적 강인함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마법이나 오러(동양의 기 같은 거) 등도
손쉽게 타고났다.
그렇다고 북부대공님의 출신이 평범하냐?
그렇지 않다
북부대공들은 황가의 핏줄인데,
모종의 사건으로 황제가 되지 못하고
황가에서 유배식으로 쫓겨났거나
아님 첨부터 제국을(로판에서는 배경이 거의 제국이다)
지탱하는 2~3개의 공작가의
후계자이다.
그들은 황가와 필적할만한 힘을 가졌으나
변방에서 제국을 지켜주는
방패(?) 역할을 자처한다.
그래서 황가 따위 우습게 보거나
황태자 등과는 거의 친구나 밑으로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마디로 북부대공은
마초냄새가 가득한 상남자 캐릭터인 것이다.
성격은
안하무인, 냉정, 잔인, 과격
거칠디 거칠어,
온갖 괴소문과 함께 다닌다.
하지만 알고 보면 어떻겠는가?
뭔가 상처 하나쯤은 가진 짠한 영혼들이다.
어려서 조실부모하고 북부를 책임져왔거나
황위다툼에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잃었거나
외로운 유년기를 보냈다거나...
이 짠한 영혼의 틈을 우리 여주들이
채워주는 것이 로판의 핵심
별거 아닌 말 한마디에 대공님의 영혼이
치유되는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여주의 순진하고 천진한 환한 미소 속에서
삶의 빛을 본다거나
너무나 불쌍한 여주의 상황에
부성본능(?)을
일으킨다거나...
여하튼 작품 속 남주 여주니 서로 끌리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외모는 주로 흑발에 적안이다.
가끔 은발도 있고 금발도 있으나
강인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대다수 북부대공님은
흑발에
예술적인, 조각상 같은 몸매를
지니고 계신다.
실제 북부에서 살아남은 대공님은
이렇게
생기는 것이 정상일지 모른다.
북부를 지키느라 몸이 성 할 날이 없다는 설정.
ㅋㅋㅋㅋ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보통 로판의 북부대공님들은
거의 아래 수준이다.
로판에 입문한 이후 너무 많은 북부대공을
봐버려서 누가 누군지 헷갈릴 정도다.
암튼, 북부대공님은 츤데레, 상남자,
집착, 노빠꾸 남주 되시겠다.
북부대공이 주인공인 로판 작품 중
한 작품을 리뷰해 보려 한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이라
올리는 것이지 객관성이라고는
1도 없다.
그리고 다량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작품 보실 분들은 빽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작품은 참 좋은데
제목이 영 맹숭하고 임펙트가 없다.
헷갈려서 추천할 때마다 맞나 싶다.
마른 나뭇가지?
나뭇가지에 바람?
마른바람?
어찌 됐건 작품은 너무 재밌다.
기구한 운명의 신성 능력자 리에타
모든 것을 잃고 삶을 포기한 그녀에게
제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냉혈한이
손을 내민다.
역병이 도는 제국, 폐황자의 땅 악시아스.
슬픔을 딛고 일어나는 평민여인,
과부 리에타와
사랑을 모르는 폐황자 킬리언이 서툰
사랑의 발걸음을 내딛는다.(나무위키)
리에타는 빚이 있는 과부다.
리에타에게 눈독을 들이던 카사리우스백작은
역병에 걸려 죽기 직전 리에타를 같이
순장시켜 달라고 한다.
역병으로 남편을 잃고 딸마저 빼앗긴 리에타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기로 결심하는데..
그때, 카사리우스 백작에게 거액의 빚을 받으러
왔던 악시아스의 대공 킬리언이
그녀를 빚대신 데려가게 된다.
킬리언을 따라 악시아스로 가게 된 리에타
냉혈한 킬리언에게
죽은 눈빛으로 모든 것을 던져버리려 한다.
카사리우스백작이나 킬리언대공이나
리에타에겐 자기의 몸뚱이를 탐하는
똑같은 부류의 짐승들이었기에..
하지만 킬리언은 달랐다.
그는 리에타에게 아무것도
원하는 게 없었고,
오히려 그녀가 살기를 바랐다.
리에타 몰래 딸에 관한 조사까지 하여
딸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까지
밝혀낸다.
북부대공님의 뛰어난 촉이랄까
킬리언은 리에타가
평범한 여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제들이 할 수 있는
축성능력이 있다.
(축성능력은 이 작품 세계관속에서의
마법능력이다.
축성은 가장 기초적인 신성마법으로
성스러운 힘으로 질병이나
악마의 침범을 저지하고
행복을 비는 능력이고,
단계는 축성,정화, 치유 ,구마 순이다)
아무래도 판타지다 보니
신성력, 마법, 악마, 마수,언데드,
키메라 같은 것들이
주요 이야기 소재가 된다.
대공은 그녀를 볼 때마다
가련하고 안쓰럽고 그냥 막 짠하다
그녀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킬리언!
황태자였다가 동생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악시아스로 쫓겨난 황제의 아들이라 했는데..
킬리언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런 소문과는 반대이다.
늘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이지만
리에타를 존중하고
그녀가 살아가길 진정으로 원하고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리에타 못지않은 아픔이 있는
킬리언 대공.
언데드로 변한 그의 모후를
배다른 동생들이
희롱하고 죽이려 하자
동생들 둘의 목을 베어버린 것이다.
그 벌로 황태자 자리에서 폐해지고
악시아스로 쫓겨났다.
권력의 중심은 황비에게로 옮겨가고
아들들의 복수를 다짐하는 황비는
숱하게 킬리언을 죽이려 시도한다.
리에타는 킬리언에게 보살핌을 받고
그의 은혜를 갚기 위해
황비가 꾸민 계략을
(하비투스 대사원으로 악마 끌어들여
킬리언 죽이기)
정면으로 맞선다.
리에타의 어마어마한 신성력으로
황비의 계략은 실패로 끝나고...
리에타의 출생의 비밀도
살짝~ 나온다.
알고 보니 리에타는
...............
작품을 보시길 권한다.
처음에는 북부대공과 과부의 사랑? 이랬는데
이제는 누구보다 두 사람이 빨리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마치 영혼의 단짝인 듯한 두 사람
킬리언이 매력 있는 남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점은
무심한 듯 내뱉는 말투도
단단히 한몫하는 것 같다.
안기고 싶었다면 유감이지만
그런 표정은 썩 유혹적이지 않아.
그런 얼굴로 말했다간
사랑고백도 가족의 부고로 들리겠어.
적절한 유머를 섞어서 리에타를
들었다 놨다..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
로판 북부대공님들 중
가장 지적이고
소탈한 대공님이 아닐까 한다.
그대는 나 적당히 만나다
헤어질 생각이야?
내 혼인에 누가 토를 달겠어?
나를 호적에서 파버린 황제 폐하가?
친모도 아니면서 본인도 아이
데리고 재혼하신 황비마마가?
자기 비하도 서슴지 않고
패드립도 과감히^^
민망함은 리에타의 몫
두 사람은
여차 저차
역병도 극복하고
마수도 처치하고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해 가는 중
지금은 133화까지 하고 휴재된 상태다.
그러니 아직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사심이 가득 담긴 마지막 컷.
작가님이 영혼을 갈아 넣어 그리신 듯~~
그동안 서로 그리 아끼더니..
쫀쫀한 구성에
매력적인 캐릭터
아름다운 작화까지
빠질 게 없는 작품이다.
순수하게 덕질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려본다.
문제가 있을 시 순삭하겠음^^
로판에 이제 막 입문해서
매력적인 북부대공님 찾는 분들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을 맨 처음
권해본다.
'책 읽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불편한 편의점] 독서후기 (0) | 2023.07.28 |
---|---|
[초등저학년책추천]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약국 (0) | 2023.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