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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드, 영드, 중드 후기

넷플릭스 미드 추천(수사물) "맨헌트 유나바머"

넷플릭스 미드 추천(수사물) 맨헌트 유나바머

(!스포일러 있으니 주의하세요!)

요즘 넷플릭스 보는 재미에 빠져 살아요~
드라마, 미드, 영화는
내 인생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데요~

그중에서도 수사물, 추리물, 첩보물 등을
특히 좋아한답니다.
여러 사건들의 범인을 쫒아,
마치 내가 경찰이나 FBI 된 것인 마냥
같이 추리하고 수사하다보면
범인 검거의 통쾌함(?)과 짜릿함(?)까지
느낄 수 있어요

오늘은
넷플릭스의 많은 수사물 가운데
"맨헌트 유나바머"란 작품을
가지고 왔어요

미국에서 있었던
17년간 미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샘 워딩턴, 폴 베터니가 주연이고
2017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만들었어요
위의 사진은 ,
주인공 FBI 요원 피츠 제럴드 역의
샘 워딩턴이에요.

줄거리는 대강 이러해요.

피츠 제럴드는
지역 경찰을 하다가
FBI 가 되어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치고
실제 사건에 바로 투입됩니다.

그가 투입된 사건은
일명 "유나바머" 사건으로 불리는
우편물 폭탄테러 사건인데요.
대학교나 공항에 폭탄이 많이 터져서

University +airline +bomber

"유나바머"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어요.

"유나바머"는 1978년부터 1995년까지
17년 동안 우편으로 폭탄을 보내서
3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을 당하게 만든
테러리스트인데요.
그 수법이 치밀하고 잔인해서
미국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죠.
FBI가 십수 년간 전담반을
만들어 범인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번번이 실패만 합니다.


실제 범인 테드 카진스키


이에 피츠는 새로운 방식의
프로파일링을 시도해요.
바로 " 법언어학"

그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 선언문 등을
분석하여, 범인만이 가진
독특한 언어 지문을
파악해 내는데요.
그 지문을 바탕으로 범인에 관한
사항들을 하나씩 밝혀냅니다.
그동안의 프로파일링은 범인이
학력이 낮고, 항공기 정비사이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나왔는데
피츠는 정반대의 프로파일링을 하죠
그는 학력이 높고 나이가 많고
혼자 살며, 문명사회와
등지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이에요

피츠의 그런 프로파일링을 FBI에서는
인정을 하려고 들지를 않아요.

고구마 백개 먹은듯한 답답함을
윗분들이 마구 마구 보여주신답니다.

피츠는 비교언어학을 연구하는
여자 교수와 같이
범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는데,
그 순간 결정적인 제보가
들어옵니다.

자신의 형이 보낸 편지들과
신문사에 보낸 범인의
선언문이 비슷한 것 같다는 제보였죠.

피츠는 얼른 달려가 그 둘을 비교 분석합니다.
그 결과 동일인이라는 확신을 가지죠.
지금까지 한 번도 법언어학으로 수색영장이
내려진 적 없는데, 최초로 영장이 떨어집니다.

범인이라고 생각되는 테드 카진스키의
오두막을 수색해 보니, 여러 증거들이
쏟아집니다.

미처 보내지 못한 우편 폭탄들, 그의 타자기 등등을
발견하고, 드디어
테드 카진스키를 체포하게 됩니다.


체포되는 장면



감옥에 간 카진스키

실제 있었던 사건이 모티브라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복역 중이라는 내용은
구글 검색 한 번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라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해요.

이 미드의 재미는
주인공 피츠를 따라 파악해 가는
테드 카진스키의 생각과,
그를 테러범으로써
미워할 수만은 없게 만드는
인생 굴곡들
어느덧 카진스키의 생각을
제일 잘 이해하게 되는
피터의 태도변화,
적이지만 친구처럼 서로를 알아보는
지적 교감.
이런 것들을 알아가는 게 이 미드의
재밌는 점인 듯해요.

보다 보니 8편을 하루 만에
정주행 했더군요.
시나리오가 탄탄해서
한 장면 한장면 놓치지 않고
재밌게 봤어요.

예전에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요,
크리미널 마인드가
프로파일링이라는 분야가
체계적으로 잡힌
현시점의 이야기라고 한다면
맨헌트 유나바머는
그보다 이전의,
프로파일링 초기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테드 카진스키를 연기한
폴 베터니의 연기가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폴 베터니

천재로 태어나 그 천재성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살아가는
카진스키 역을
찰지게 잘 소화해 냈어요.

시즌2가 빨리 나와서
어서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주말엔
맨헌트 유나바머 꼭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