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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CU 라면 후기]오뚜기 크림 진짬뽕 컵라면 내돈 내산 맛보기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네요.
오뚜기 진짬뽕 뜨끈한 국물 생각나서
CU 갔더니, 못보던 컵라면이 나왔네요.
바로
"크림 진짬뽕"!!!



꾸덕꾸덕한 제품이라는 것을 보니
국물이 없는 제품이에요.
ㅎㅎ국물 생각나서 갔다가
비빔라면을 사왔네요.
나란 여자, 이랬다 저랬다 하는 여자~
신상품이라는 사장님 말에 혹~했어요.


460 칼로리니까
끼니로 딱 얘만 먹어야겠어요.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라면, 유성스프, 크림스프, 액상스프

일단 물을 부어 4분간 기다려요.
그 다음 물을 한 스푼 정도만 남기고
부어버립니다.

그 다음 세가지 스프를 넣고
한꺼번에 잘 섞이게 비벼줘요.


액상스프는 고추장이 든
진짬뽕 특유의
불맛 스프이고요,
분말스프는 크림, 체다치즈 등이
가루로 되어 있어요.

한꺼번에 비볐더니
이렇게 되었어요.

자, 이제 맛을 볼까요?


흠..오뚜기 회사에서 원한 맛은
짬뽕맛 파스타였을까요,
아님, 파스타맛 짬뽕이었을까요?

국물이 없으니 아무래도
짬뽕맛 파스타를
원한 것이겠죠?
그렇다면 크림 맛이 너무 약하고,
국물이 너무 적어요.
맛은...
짬뽕라면이니, 해물맛도 나고
불맛도 나고, 치즈맛도 나요.
가끔 중국집 가면,
야끼우동 하는집이 있어요.
볶음우동..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국물은 적고, 해산물은 듬뿍 들어있고~~

물론, 컵라면에 해산물이 들었을 리는 없고
그런 향이 약간 난다는 뜻이에요.
거기다가 크림, 치즈 향까지..
ㅎㅎㅎ진짜 짬뽕이네요.



홍보 뉴스를 보니,
sns에서 진짬뽕에다가 우유와 베이컨을
섞어 만든 레시피가 인기 있었다 해요.
약간 로제 파스타처럼 만들어 먹는 거죠.
색도, 매콤함도~~

그래서 그 인기 레시피를 제품으로
만들었다 해요.

ㅎㅎ근데, 제 생각은
'그래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 입니다.

짬뽕도 아니고, 파스타도 아니고...
불맛에 치즈맛을 얹으니
불맛은 확 줄고
또 그렇다고 치즈나 크림의
고소한 맛도 크게 느껴지지 않고..
라면이라면 응당 나는
MSG 맛만 많이 나네요.

국물이 없어 양이 적으니
배부르지도 않고..
2+1로 샀으니 망정이지
1600원이라는 가격도 비싸고..

한마디로,
파스타와 짬뽕의 중간지대.

크림불닭볶음면처럼
요즘은 그런 콜라보가 유행이니
대세를 따랐다고 할까요?
하지만 정체성을 잃은 짬뽕이
치즈와 크림을 입어도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네요.

짬뽕은 역시 국물이죠!
국물이 없는 진짬뽕,
매력 반감!!

그냥 진짬뽕살 걸...

ㅎ이상 주관적인
오뚜기 크림 진짬뽕 컵라면
맛평가였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니
개의치 마시고
다들 드셔보시고 맛평가 하시길 바래요.